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10일,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 3층 D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이 지배하는 '뉴 노멀'의 시대, 일자리 정책은 어떻게 펼쳐질까.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점검하는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가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린다.
행사장 과반을 차지할 부스의 주인은 전국 84개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엑스포에선 한국판 뉴딜을 이끌 지역형 우수 일자리 정책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광주시는 지역 거점 기업(현대자동차 등)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광주형 일자리'를 개척한 사례를, 제주는 '제주 더 큰 내일센터'를 열어 지역 주도 청년 창업을 발굴한 사례 등을 각각 전시한다. 한국일보와 일자리 엑스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행사 첫날인 10일 오후 2시부터 3시20분까지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을 열어 전국의 우수한 일자리 창출 사례를 공유, 지속 가능한 일자리의 미래를 구상한다.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11일 오후 2시부터 3시10분까지 열리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좌담회에는 김세용 공사 사장이 발제에 나서고 서울여대 교수인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대표 등이 토론에 참여해 '그린 뉴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지혜를 모은다.
예년 행사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 상담 및 정보 공유 창구의다양화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은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함께 지방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이틀 동안 제공한다. 진학사는 취업준비생을 위해 마련한 무료취업카페 '캐치카페' 부스에서 행사 양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공기업 면접 특강을 비롯해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가 진행하는 취업 설명회를 제공한다. 국방전직교육원은 일자리 엑스포에서 전역 장병을 위한 취업 상담을 진행한다. 모두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충격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기에 공공 일자리를 찾는 다양한 취업준비생들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꾸려졌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일자리 엑스포 홈페이지(www.대한민국일자리엑스포.com)에선 29일까지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 부산ㆍ대구ㆍ인천시 등 23개 지자체의 '온라인 부스'가 서고, 이곳에서 각 지자체가 진행하는 일자리 관련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1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거제 등 지역 특산물을 살 수 있는 '우리 농산물 라이브 커머스'가 열려 지역 교류의 다리를 놓는다. 모든 프로그램은 일자리엑스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10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릴 개막식에는 김용기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전북도지사인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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