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가 신임 대표이사에 박찬혁(48) 한화생명 e스포츠단장 겸 브랜드전략담당을 내정했다.
한화 구단은 10일 “박찬혁 대표이사 내정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한 브랜드ㆍ마케팅 전문가”라며 “한화 구단 마케팅팀장을 역임한 바 있어 구단의 주요 현안 및 스포츠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1972년 2월생인 박 대표이사 내정자는 대일외고와 고려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원과 제일기획, IB스포츠를 거쳐 2011년 3월 한화 그룹에 입사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한화 구단 마케팅팀장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한화생명 e스포츠단장 및 브랜드전략 담당을 맡아 스포츠단을 이끌었다.
한화는 “그 동안 유연한 사고와 협업에 강점을 보여 온 박 대표이사 내정자가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팀 리빌딩 및 구단 운영 혁신을 통해 한화를 더욱 젊고 역동적인 구단으로 탈바꿈시켜 그 동안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지난 9월 박정규 대표이사가 팀 성적 부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대표이사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두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화 구단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박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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