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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지원, 한일관계 관여 초법적…외교부는 허수아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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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지원, 한일관계 관여 초법적…외교부는 허수아비됐다"

입력
2020.11.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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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정치 관여 금지돼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박지원 국정원장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회동한 것을 두고 11일 "참으로 대단한 초법적 존재"라고 비꼬았다.

홍 의원은 11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정원장은 국내정치뿐만 아니라 해외정치에도 관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박 원장은 스가 총리를 만나 새로운 양국관계 구축을 위한 정상 간 공동선언 등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외교부 제치고 주일대사 제치고 일본 가서 한일 정치 관계 문제를 비선 활동도 아니고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관여 하는 박 원장은 참으로 초법적인 존재"라며 "북한 통지문 가짜 시비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국제 정치에도 활약하고 있으니 참으로 대단하다"고 했다.

이어 "그 바람에 헛다리 대미 외교 하느라 미국간 외교부 장관만 허수아비 장관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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