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선에 이어 방송인 이혜원이 원치 않은 관심에 고충을 겪고 있다.
지난 9일 선우선 이수민 부부에 이어 11일에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뜻밖의 해프닝으로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불화설은 실체가 없는 것이었고, 당사자의 적극적인 해명 또는 불쾌한 심경 토로가 이어지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돼 많은 이들에게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근거 없는 불화설이 처음 제기된 곳은 SNS다. 지난 9일 일부 네티즌은 이수민의 SNS에 선우선 관련 사진이 모두 삭제된 것을 임의로 해석하며 결혼 2년 차인 이들 부부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수민은 곧 SNS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걱정 끼쳐드렸네요. 개인적인 사생활 사진은 단지 일하는데 지장이 될까 내린 것뿐이에요! 앞으로 사진 영상은 스토리로 잠깐 인사하는 걸로"라며 선우선과의 새로운 투샷 사진을 공개했다. 불화설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도 단호하게 부인한 것이다.
11일에는 이혜원이 SNS에 "술만 먹으면 연락이 안 되는 거짓말쟁이. 참 한결 같네"라며 주어 없이 썼다가 지운 글이 화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은 해당 게시글의 내용이 이혜원의 남편 안정환에 관련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확인한 것으로 보이는 이혜원은 재차 SNS를 통해 "상상의 나래. 기사화를 거절합니다"라는 심경을 밝혔고, 12일 오전에는 또 다른 SNS 게시글로 아들 리환 군에게 서프라이즈로 선물 받은 과자 사진을 올려 화목한 가족 분위기를 암시했다.
스타 부부는 공식적인 활동 뿐만 아니라 일상으로도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이런 관심이 부적절한 추측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선 모두의 주의가 필요하다. 더구나 이번 선우선 이수민 부부,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해프닝처럼 SNS 글 한 줄, 또는 간단한 변화로 인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괜한 상처를 줄 뿐이다.
실제로 상당수의 연예인들은 이혜원처럼 SNS에 "기사화 거절"이라는 문구를 내걸거나 SNS 계정 자체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부담스러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가까운 지인 및 자신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들과의 소통 수단으로 사용되는 개인 SNS가 괜한 오해를 부를 여지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진화 작업 덕분에 좋게 말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선우선 이수민 부부,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불화설은 악성 루머로도 볼 수 있다. 스타 부부의 일상을 향한 관심은 SNS 내용 이상의 추측으로 나아가선 안 된다.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에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관심보다는 응원이 더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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