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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집회 주최 '살인자'라더니... 코로나 방역 정치적 접근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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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집회 주최 '살인자'라더니... 코로나 방역 정치적 접근 말라"

입력
2020.11.16 10:05
수정
2020.11.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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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최근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상치 않다"며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200명을 넘어서며 일상 감염이 속출하고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주노총이 지난 주말 대규모 장외 집행을 강행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주말 동안 서울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집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광화문 집회'와 확연히 다른 정부의 대응을 들어 "정부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선택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는 현 정궈에 비판적 입장인 집회의 경우, 코로나 방역을 앞세워 '재인산성'을 쌓아 원천봉쇄 했었다"며 "심지어 집회 주최 측을 '살인자'라 지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 "지금같이 코로나 방역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백신 확보에도 어떤 정략적 사고가 개입되어선 안 되며, 백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사활을 걸고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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