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 이영하에게 재벌 회장과의 루머를 언급했다.
20일 첫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선우은숙과 이영하가 13년 만에 단둘이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07년 이혼한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처음으로 자식들 없이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어떤 생각으로 여기에 나오게 됐냐"라고 물었다. 이영하는 "나도 갈 날이 얼마 안 남은 사람인데, 살면서 오해 아닌 오해도 있고 그래서 편하게 앙금을 없애는 게 좋지 않나 싶더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선우은숙은 "내가 진짜 얘기해도 되나?"라더니 "자기한테 실망했던 게 하나 있어"라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상대방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 나는 회원권을 가진 거밖에 없었는데 모 회장이 스폰서라는 루머가 돌았다. 소문이 나는데 진짜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장 화났던 건 내가 촬영이 계속 잡히니까 차가 필요해서 아들에게 "아빠한테 차 쓴다고 해줘"라고 했는데 일주일 후 아들이 "아빠가 엄마 돈 많은 사람한테 사달라고 하지"라고 말했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정말 섭섭했다. 그 정도밖에 나를 모를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영하는 "말도 안 된다. 한 번도 그 루머에 감정이 흔들린 적이 없고 누가 그렇다고 하면 그냥 흘려보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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