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의 '유(YOO)니버스'가 본캐와 함께 선한 영향력의 가치를 전해주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유일한 고정 출연자 유재석은 모두가 예상하는 올해의 MBC 연예대상 유력 후보다. '인생라면'과 '방구석 콘서트'부터 '싹쓰리'와 '환불원정대'까지 '놀면 뭐하니?'가 올해 선보인 각종 기획은 중심 유재석과 함께 완성됐다. 유재석은 라섹, 닭터유, 유두래곤, 지미 유를 넘나드는 여러 '부캐'의 임무를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과 매번 새롭게 만났다.
'놀면 뭐하니?'의 콘셉트와 정체성 자체가 이 같은 유(YOO)니버스에 있다. 이런 가운데 유재석이 연말에는 '본캐'로서 또 한번 웃음과 감동을 모두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 유재석은 정재형 김종민 데프콘과 함께 은혜 갚기 김치 배송 이벤트를 진행, 이효리 이상순 비 유희열 이적 펭수 박명수 정준하 하하 마마무 광희 정혜순 쌈디 김광민 지석진 이광수 조세호 '맛있는 녀석들' 팀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본캐' 유재석의 김치 선물은 '놀면 뭐하니?'의 새로운 기획과도 연관이 있었다. 이날의 최고 시청률이자 방송 말미 예고에는 H&H 주식회사 '마음 배달꾼'이라는 유재석의 또 다른 부캐가 베일을 벗었다. 고객의 마음을 배송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이번 기획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 시대의 거리가 필요한 연말이지만 유재석이 마음만은 가까운 소통을 선보일 전망이다.
자타공인 '국민 MC' 유재석의 강점은 웃음을 넘어 위로를 전해준다는 데 있다.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기부 소식은 물론,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의 전작인 MBC '무한도전'부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까지 꾸준히 이어진 예능 속 메시지를 통해서도 유재석의 위로가 시청자들에게 와닿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속 '자기님'들의 토크를 이끌어내는 유재석이 공감의 미학을 선보인다면, '놀면 뭐하니?'의 다채로운 유재석은 유일한 플레이어로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전면에서 웃음과 위로를 모두 전해주고 있다. 유재석은 다양한 방식으로의 감동을 안겨주면서 진정한 선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이번 '마음 배달꾼'의 행보가 유재석의 연예대상 굳히기로도 의미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연예대상은 다양한 성격의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시상식이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예능의 역할 확장이 주목 받으면서, 웃음을 넘어 감동까지 이끌어낸 스타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물론 유재석은 지금까지의 활약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라고 바라봤다.
낯설었던 '유니버스'와 매번 신선한 기획은 유재석과 함께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김치 배송 이벤트처럼 1년의 활약을 돌아볼 수 있는 연말이 다가오며,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 유산슬로 신인상을 수상했던 유재석의 올해 연예대상 성적도 자연스럽게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인상에서 대상까지, '유니버스'의 성장 서사가 드라마틱하게 완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올해의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 장도연 안보현의 진행으로 오는 12월 2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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