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유로 연비] 강인한 오프로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의 자유로 연비는?
알림

[자유로 연비] 강인한 오프로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0.12.01 12:00
0 0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랜드로버 브랜드의 절대적인 오프로더, 디펜더가 오랜 공백을 깨고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데뷔와 함께 진행된 시승 행사, 그리고 이후의 여러 시승 등을 통해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는 한층 발전된 가치는 물론 전통적인 ‘압도적인 오프로트 주행 성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다. 바로 효율성이었다.

거대한 체격과 2.5톤에 이르는 육중한 공차중량을 가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는 과연 자유로 위에서 어떤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까?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240마력의 심장을 품다

거대한 체격, 육중한 무게 등을 떠올리면 240마력의 심장은 어딘가 아쉽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실제 올 뉴 디펜더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240마력과 43.9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직렬 4기통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다듬어진 AWD 시스템이 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은 정지 상태에서 9.1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188km/h이다. 효율성의 경우에는 공인 연비 기준, 9.6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8.9km/L 고속 10.5km/L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여유롭게 달리는 올 뉴 디펜더

여느 때와 같이 자유로 주행을 위해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 주행의 시작 지점인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이르렀다. 도착과 함께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걱정되었던 점은 바로 ‘무게에 대한 부담’이었다. 좋은 차량, 그리고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2.5톤에 이르는 무게를 이끌기엔 240마력의 디젤 심장은 어딘가 부담스러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그나마 다행이라 한다면 막상 주행을 시작하며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았을 때 느껴지는 움직임은 비교적 가벼웠다는 점이다. 물론 페달 조작 대비 엔진의 출력 전개가 다소 적극적인 편이라는 게 느껴지지도 하지만 주행 차체에 큰 아쉬움을 주진 않는다.

실제 일부 브랜드 역시 이러한 셋업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움직임이 다소 우악스럽게 연출되어 아쉬움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모습들과 비교를 한다면 올 뉴 디펜더는 한층 완성도 높은, 그리고 체감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오프로더의 DNA, 그리고 루프 위의 손님

자유로 주행을 이어가면 이어갈 수록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자체가 오프로드에 특화된 차량이기 때문에 ‘운전자의 기대 보다 더욱 단단하게 조율된 느낌’이 주행 내내 전해졌고, 또 루프 위에 자리한 루프 랙으로 인해 바람을 가르는 소리, 그리고 나아가 ‘효율성 저하’의 영향이 계속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참고로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의 경우에는 기존의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이 아닌 새롭게 개발한 ‘D7x’ 모노코크 섀시를 통해 더욱 견고하면서도 무게의 절감을 이눠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성향으로 인해 최근의 ‘프리미엄 SUV’ 사이에서도 보다 단단한 승차감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물론 그렇다고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가 ‘오프로드만을 바라보는 존재’는 아니다. 터레인 셀렉트 기능을 통해 다양한 오프로드 모드가 마련되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일상적인 주행, 그리고 보다 편안함을 위해 여러 셋업을 갖고 있어 전통적인 디펜더보다는 더욱 넓은 범위의 가치를 제시한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그 어떤 존재보다 선 굵도 강렬하게 달리던 올 뉴 디펜더는 보다 경쾌하고 또 여유롭게 자유로를 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로 위에는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게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는 모든 자유로 주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자유로 연비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한 올 뉴 디펜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와의 모든 주행을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결과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총 50.2km의 거리를 달렸음이 기록되었고, 평소 주행보다 조금 더 빠른 91km/h의 평균 속도가 기록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7.5L/100km의 주행 결과를 마주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러한 수치를 환산해 보면 13.33km/L의 수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절대적으로 매력적인 수치는 아니겠지만 차량의 특징, 그리고 장착된 루프 랙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과였다.

촬영협조: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모클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