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검찰 "숨진 이낙연 측근 지역 업체 금품 수수 의혹, 수사한 적 없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검찰 "숨진 이낙연 측근 지역 업체 금품 수수 의혹, 수사한 적 없다"

입력
2020.12.05 11:32
수정
2020.12.05 13:37
0 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옵티머스 의혹으로 검찰수사 중 사망한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 모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 측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옵티머스 의혹으로 검찰수사 중 사망한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 모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 측 제공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 이모 부실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부실장이 검찰로부터 전남 지역 업체들로부터 급여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조사 받고 있었단 보도가 나왔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옵티머스와 무관한 전남 지역 업체들의 급여 제공 관련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소환조사를 했다거나, 계좌추적 등을 통해 그러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부실장 수사 과정 중 기본적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과거 경력 등을 확인했을 수는 있어도, 옵티머스와 관련 없는 과거 경력이 이번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이 부실장이 전남 지역 업체들로부터 급여를 받았단 내용을 수사하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를 확인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빈소에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빈소에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한 언론은 이 부실장이 전남에 있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급여 형식으로 거액을 받은 사실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검찰이 FIU로부터 이 부실장의 금융자료를 넘겨 받았고 계좌 추적을 통해 정황까지 확보했으며, 이 대표의 개입 여부 및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 등도 확인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 부실장은 2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를 받았다. 4월 총선 당시 옵티머스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조사였다. 오후 6시 30분까지 조사에 임한 이 부실장은 저녁 식사 후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지만 이후 종적을 감췄고, 3일 오후 9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이 부실장을 발견한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오지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