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일 수도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상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63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583명)보다 48명 늘어난 것으로, 이틀 만에 다시 6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서울 254명, 경기 184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에서만 480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여부를 논의한다. 결과는 회의 직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외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될 가능성도 크다.
2.5단계가 적용되면, 유흥시설 5종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해 집합금지가 행해지고, PC방, 학원, 영화관 등 일반관리시설 14종도 대부분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이러한 조치 중 상당수는 이미 2단계 때부터 서울시가 '2주 멈춤'을 선언하며 행하고 있는 조치들이다. 서울시의 자체 조치는 전날부터 적용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