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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스토킹하던 70대, 교제 거절당하자 '염산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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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스토킹하던 70대, 교제 거절당하자 '염산 테러'

입력
2020.12.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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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경찰서 특수상해 혐의구속영장 신청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70대 남성이 30대 여성에게 사귀자며 스토킹을 하다가 교제를 거절당하자 염산을 뿌린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12일 특수상해 혐의로 A(7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12일 오후 6시 30분쯤 B(39)씨가 일하는 도봉구 한 식당에서 염산을 뿌려 종업원 1명과 손님 1명의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염산을 뿌리는 과정에서 A씨의 얼굴에도 염산이 튀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다치지 않았다.

A씨는 과거 B씨와 다른 식당에서 일하며 알고 지내다 수개월 전부터 B씨를 스토킹하면서 수차례 교제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번번이 만남을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계속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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