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업체 4곳 공동 NBS 조사 결과
차기 대권 이재명-이낙연-윤석열 3강 체제
보수 지지층 윤석열에 몰려
법무부 징계위원회에서 2개월 정직 중징계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후보로서 주가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12월 3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적합하느냐"란 질문에 윤 총장이라는 응답이 15%를 기록해 2주 전 이뤄진 동일 조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2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8%)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 조사는 14일부터 1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윤 총장은 특히 응답자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222명) 사이에서는 대선 후보에 적합하다는 응답자 비율이 42%로 나타나, 홍준표 무소속 의원(8%)이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 등을 압도했다. 보수 지지층에서 윤 총장으로 지지가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여권 양강인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의 경우, 응답자 전체로 놓고 보면 이재명 지사(21%)가 2주 전보다 1%포인트 올랐고 이낙연 대표(18%)는 1%포인트 떨어져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41명) 가운데서는 이낙연 대표(41%)에 대한 지지가 이재명 지사(32%)보다 높았다.
한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가 41%, 부정적 평가가 5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비율은 2주 전보다 3%포인트 감소했으며, NBS 조사를 시작한 7월 2주 이래로 가장 낮은 비율이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 22%, 정의당 5%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모두 2주 전과 동일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