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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거취 압박? 정세균 총리 "국민 섬기는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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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거취 압박? 정세균 총리 "국민 섬기는 결단해야"

입력
2020.12.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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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며 정세균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며 정세균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모습.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국민을 잘 섬기는 결단을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 표명을 한 상황에서, 윤 총장도 스스로 물러나라고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총리는 20일 KBS1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행정부 내 문제로 장시간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 송구하다”며 ‘추미애ㆍ윤석열 갈등’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공직자면 누구든지 국민을 잘 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어떻게 판단하고 생각하는지를 공직자는 모두가 엄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 분들도 예외가 아니다”고 했다. '이 분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으로, 추 장관의 자진 사퇴 행보를, 윤 총장도 따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됐다.

정 총리는 “검찰 개혁을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해왔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임명되면 대부분의 개혁이 일단은 완전히 끝난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 역시 검찰 개혁을 명분 삼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뜻이다.

추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도 “평가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그간 공개적인 자리에서 추 장관의 검찰 개혁 방식과 언행 등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다만 정 총리는 “추 장관이 검찰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힘든 과제를 감당해왔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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