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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유인석, 성매매 알선 혐의 집행유예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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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유인석, 성매매 알선 혐의 집행유예 선고

입력
2020.12.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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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혐의를 자백하고 증거도 충분"
공범인 승리는 군사법원서 재판 중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지난해 3월 서울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뉴스1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지난해 3월 서울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뉴스1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인석(35)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4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유 전 대표는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승리(30·본명 이승현)의 동업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래니)는 이날 유 전 대표 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열고, 유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8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기소된 부분은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도 충분하다”면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2015∼2016년 승리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특별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클럽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은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으로 비용을 결제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있다.

외국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해 5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해 5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승리와 유 전 대표 혐의는 작년 초 불거졌던 '버닝썬 게이트' 수사 도중 버닝썬 클럽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버닝썬 게이트는 손님인 김상교씨가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당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관들이 오히려 신고자인 김씨를 수사하려 하자,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면서 알려졌다. 이후 버닝썬 홍보이사를 맡았던 승리가 동업자인 유 전 대표를 통해 윤 총경과 유착했다는 의혹으로 번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승리는 유 전 대표와 함께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올해 3월 군에 입대했고, 현재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유 전 대표가 올해 6월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과 달리, 승리 측은 “유인석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 전 대표는 승리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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