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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 11일 만에…추미애 "그날이 꼭 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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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 11일 만에…추미애 "그날이 꼭 와야한다"

입력
2020.12.27 23:01
수정
2020.12.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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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은 글 남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글. 추미애 장관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글. 추미애 장관 페이스북 캡처


법원이 법무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처분 효력을 중단한 뒤,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던 추미애 장관이 사의 표명 후 11 동안 지켜온 침묵을 깼다.

추 장관은 27일 밤 10시1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고 짧은 말을 남겼다.

이를 두고 추 장관이 윤 총장 징계에 사실상 실패한 것에 대한 일종의 '소회'를 밝힌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그날'은 검찰 개혁을 뜻하는 것으로, 자신이 아닌 새로운 법무부 장관이 오더라도 감찰 개혁을 해내야 한다는 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 정직 2개월 결정이 내려진 윤 총장에 대해 징계 제청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하자, 장관 직을 내려 놓겠다고 했다.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추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사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논란, 윤 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중단 등 굵직한 사안이 이어졌는데도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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