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2020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MBC 제공
방송인 유재석이 모두의 예상대로 대상을 수상했다.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은 29일 오후 8시 45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펼쳐졌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장도연과 배우 안보현이 맡았다.
모든 출연자 및 스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날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은 방송제작 관련 정부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MC들은 사전 체온 체크 후 개별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진행하고, 시상 및 수상자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다. 개인별 개별 좌석으로 좌석간 1m 거리를 확보하고, 테이블마다 개별 칸막이를 설치했으며, 안면인식발열체크기 및 전신 소독기를 설치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안전한 수상을 위해 수상자와 시상자는 비접촉 형태로 진행됐다. 트로피는 시상 테이블 위에 놓고, 수상자가 직접 트로피를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또한 매 시상 별 마이크 커버를 교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 박나래 김성주 이영자 김구라 전현무 유재석 등 6명의 대상 후보 중 가장 마지막으로 발표된 수상자는 유재석이었다. 올해 '놀면 뭐하니?'에서 다양한 부캐를 선보이고 프로젝트를 이끈 유재석은 2016년 이후 4년 만이자 '놀면 뭐하니?'로는 처음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시상자 조인성이 호명한 대상의 주인공 유재석은 "제가 '무한도전'을 하고 다시 대상을 받게 될지 몰랐다. 김태호 PD도 저와 다시 대상과 프로그램상을 받을 날이 올지 몰랐을 것 같다"며 "감사할 분이 정말 많다. 나경은 씨의 남편인 게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놀면 뭐하니' 제작진의 이름을 한명한명 이야기했다.
이어 유재석은 "이 상은 저 혼자 받을 수 없다.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공을 돌려 훈훈함을 선사했다.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 소감 당시 유재석은 "확률적으로 (대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며 "가장 애정이 가는 부캐는 원래의 제 모습이 많이 들어간 지미유다. 어려웠던 부캐는 다시는 그 현장에 가고 싶지 않은 유르페우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미유는 이날 천옥(이효리)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 이하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 라디오 신인상=강수지 전효성 표창원
△ 신인상=고은아(여자) 김강훈(남자)
△ 올해의 예능인상=박나래 김성주 이영자 김구라 유재석 전현무
△ 올해의 작가상=최혜정 작가('놀면 뭐하니')
△ 베스트 드레서상=노라조
△ 디지털 콘텐츠상=여은파(박나래 한혜진 화사)
△ 베스트 포맷상='복면가왕'
△ 특별상='트로트의 민족' 심사위원단
△ 인기상=안영미
△ 베스트 팀워크상='전지적 참견시점'
△ 공로상=김국진
△ 베스트 커플상=지미유(유재석) 천옥(이효리)
△ 라디오 우수상=이지혜 이윤석
△ 뮤직&토크 우수상=엄정화 제시 김종민
△ 버라이어티 우수상=손담비 장도연 붐
△ PD상=백종원
△ 올해의 프로그램 상='놀면 뭐하니?'
△ 라디오 최우수상=정선희
△ 뮤직&토크 최우수상=이효리 양세형
△ 버라이어티 최우수상=화사 성훈
△ 대상=유재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