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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도계장 재개 이틀 만에 또 AI 검출…도축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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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도계장 재개 이틀 만에 또 AI 검출…도축 전면 중단

입력
2020.12.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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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육계농장서 출하한 닭
확진되면 닭고기까지 전량 폐기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AI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AI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상주의 도계장으로 들어온 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도계장은 지난 15일에도 출하된 닭에서 AI가 나와 열흘 넘게 폐쇄됐던 곳으로, 재개 이틀 만에 또 다시 AI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상주 도계장에서 닭을 도축하기 전 이뤄지는 간이키트 검사 과정에 고병원성(H5형) AI 항원이 나왔다. 경북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축산물검사관이 검사했고, 양성이 나오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해당 가금은 이틀 전 충남 논산시에 있는 육계농장에서 상주 도계장으로 출하한 닭이다. 반입 물량은 8만5,000여 마리다.

경북도는 도계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파견해 현장을 통제했다. 또 도축을 전면 중단시키고 사람 및 차량 출입을 통제한 뒤 일제 소독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 중으로 결과는 1~2일 후 나온다.

경북도는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출하된 닭과 닭고기 등을 폐기할 방침이다.

상주 도계장에서는 지난 15일에도 구미시 육계 농장에서 출하한 가금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고, 최종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도축장을 즉시 폐쇄했고, 도축장에 있던 닭을 살처분한 것은 물론 닭고기도 전량 폐기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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