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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 직전 닭 고병원성 AI 확진…상주 도계장 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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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 직전 닭 고병원성 AI 확진…상주 도계장 또 폐쇄

입력
2020.12.30 17:47
수정
2020.12.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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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육계농장 출하 닭에서 나와
11만4000마리 살처분...닭고기도 폐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논산의 육계농장에서 출하해 경북 상주의 도계장에서 도축 중이던 닭이 고병원성(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 도계장은 지난 15일에도 출하된 닭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와 열흘 넘게 폐쇄 됐다가 재개 이틀 만에 AI가 발생, 또 다시 폐쇄 조치됐다

경북도는 30일 상주 도계장에서 도축 직전 검사에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충남 논산의 출하 육계가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해당 도계장을 폐쇄조치하고, 계류 중인 닭 11만4,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해당 육계와 같은 날 함께 도축해 보관 중이던 닭고기도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충남 논산의 육계농장은 지난 28일 오후 10시쯤 상주 도계장에 닭 8만5,000여마리를 출하했다. 이어 29일 자정부터 한 대에 2,800여 마리씩 트럭 총 32대에 실린 닭들이 차례대로 AI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간이키트 검사를 거쳐 도축됐다. 하지만 차량 4대에 닭 1만2,000여 마리를 남겨 둔 상황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돼 도축이 중단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축산물검사관이 닭을 도축하기 직전 실시한 간이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방역당국에 곧바로 신고했다"며 "먼저 도축된 닭은 모두 도계장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상주 도계장은 지난 15일에도 구미시 육계 농장에서 출하한 가금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고, 최종 확진돼 열흘 넘게 폐쇄됐다. 이후 소독 등 방역을 거쳐 지난 28일 오전 재개했다.

경북도는 같은 도계장에서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확인되자 도내 농가에 출하과정에도 가금을 면밀히 관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금을 출하할 때 출하 전 검사를 받은 이후 반드시 전량출하를 준수하고 검사를 받았더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며 "농장주들은 기존의 방역틀을 뛰어넘는 세밀한 방역대책을 스스로 찾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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