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후속 조치로 추가 확산 막을 것"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태에 대해 이틀 연속으로 “송구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며 "법무부와 교정당국은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 조치로 추가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국민과 수용자의 가족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무정보', 혹은 '잘못된 정보'일 것”이라며 “교정당국은 방역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서신과 전화통화 등을 통해 정보부재에서 오는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썼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하여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뒤늦게 사과했다. 지난달 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5일 만,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18일 첫 전수검사 이후 14일 만이다.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95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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