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그룹의 미국 내에서 피아트 124 스파이더와 500L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의 탄생으로 FCA 그룹과 PSA 그룹의 글로벌 사업은 확장될 예정이지만 미국 내 피아트 브랜드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실제 피아트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피아트 500의 판매량 하락이 이어지자 결국 500의 미국 판매를 중단하게 되었다. 게다가 500 판매 중단 이후로도 미국 내 피아트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피아트는 2021년부터는 경량 로드스터 모델인 124 스파이더, 그리고 500의 대형화 사양인 500L 또한 판매가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트 124 스파이더는 피아트의 유명한 클래식 로드스터 모델인 124 스파이더를 계승한 모델이다. 특히 피아트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닌 경량 로드스터 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마쯔다 MX-5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다.
FCA 그룹, 미국 내 124 스파이더 및 500L 판매 중단
특히 기존의 마쯔다 MX-5의 플랫폼 및 일부 기능을 이어 받지만 인테리어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등의 새로운 개편 및 피아트의 엔지니어 고유의 셋업을 통해 ‘독창적인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124 스파이더와 500L 또한 판매가 중단된다면 피아트는 미국 시장에서 500X 단 하나의 차종만을 판매하게 된다. 그러나 피아트 500X 역시 연간 1,500대 남짓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피아트 브랜드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텔란티스의 출범을 통해 플랫폼 및 차량 개발 등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피아트는 과연 어떤 전략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또 어떤 결과를 마주하게 될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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