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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급 부족에 '단비' 될까...구리 갈매 등 서민용 택지 10곳 올해부터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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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급 부족에 '단비' 될까...구리 갈매 등 서민용 택지 10곳 올해부터 청약

입력
2021.01.05 15:46
수정
2021.01.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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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지구 3년 만에? 지구계획 모두 완성
국토부, 일부 지구 조기 공급

경기 남양주 진접2 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남양주 진접2 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택지개발지구 10곳의 지구계획 수립을 모두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가 조기 공급에 나서 일부 지구는 오는 7월부터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공급 부족과 전세난이 집중된 서울의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7년 11월 정부가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지정한 택지개발지구는 △구리 갈매역세권 △남양주 진접2 △부천 괴안 △부천 원종 △군포 대야미 △경산 대임 △성남 금토 △성남 복정1ㆍ2 △의왕 월암 등 총 10곳으로 대부분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이다.

올해부터 2년간 9,400여 가구 조기 공급

2018년 6월 군포 대야미지구부터 지정을 시작한 국토부는 지난해 말 성남 금토지구까지 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혼희망타운 1만541가구, 공공임대 1만9,651가구, 민간분양 1만1,362가구 등 총 4만8,000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경기 구리 갈매역세권은 올해 12월 1,185가구에 대한 본 청약을 시작한다. 올 7월부터는 사전 청약을 통해 경기 남양주 진접2, 군포 대야미, 성남 복정1ㆍ2지구에서 4,300가구를 공급하는 등 내년까지 9,400여 가구를 조기에 풀 예정이다.

구리 갈매역에서 서울역까지 15분대 진입

신규 택지개발지구는 교통 환경이 편리해진다. 2026년까지 79만8,000㎡ 규모에 6,300가구가 들어서는 구리 갈매역세권은 지구 내 경춘선 갈매역이 있고, 향후 인근 별내역을 통한 수도권 전철 8호선 연장선과 광역급행철도(GTX)-B노선까지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5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갈매역 인근에 상업 및 업무용지를 집중 배치해 경기 동북부를 대표할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1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는 남양주 진접2 지구에는 국지도 98호선ㆍ86호선과 내각대교 확장 등을 통한 도로 교통량 분산으로 기존 교통여건을 개선한다. 지구 내 지하철 4ㆍ9호선 풍양역(가칭)을 통해 서울 강북권과 강남권 진입이 가능해진다.

서울시계로부터 10㎞ 이내인 성남 금토지구는 판교 1ㆍ2 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직주근접 뉴딜 시범도시로 조성한다. 주택은 2025년까지 3,700가구가 들어선다. 위례신도시 맞은 편에 있는 성남 복정1지구에는 도시철도 8호선 추가 역사를 중심으로 서울과 성남,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체계가 구축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촘촘한 주거안정망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 등의 주택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특화설계 등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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