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서 사망자 총 3명으로 늘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수용자가 7일 사망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A(71)씨는 이날 오전 5시40분쯤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호소, 인근에 있던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응급치료를 받던 중, 결국 오전 8시10분쯤 숨졌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A씨는 평소 협심증과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닷새 후 형집행정지로 석방됐으나, 중증 환자가 아니라는 이유 탓에 병원으로 곧장 이송되지 않고 동부구치소 내 생활치료센터에 임시 격리됐다.
동부구치소 확진자 중 사망에 이른 사례는 지난달 27일 숨진 윤창열(당시 66세)씨 이후 두 번째다.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수용자는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서 숨진 30대 남성을 포함, 현재까지 총 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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