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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서울시장 첫 출사표 권수정 "성평등 시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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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서울시장 첫 출사표 권수정 "성평등 시장 되겠다"

입력
2021.01.11 13:10
수정
2021.01.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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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 소속으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첫번째 후보다.

권 시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 최초의 성평등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후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열리게 되는 만큼, 여성 차별 문제를 전면에 띄우겠다는 판단이다.

승무원 출신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여성위원장을 지낸 권 시의원은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승무원 바지 유니폼 도입' 등에 앞장섰다. 시의원 당선 후에는 2019년엔 서울의 모든 만 11~18세 여성 청소년에 생리대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조례 개정을 주도했다.

권 시의원은 2011년 박 전 시장 당선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이들이 재차 이번 보궐선거에 나선점을 비판하며 '세대 교체'도 강조했다. 권 시의원은 "10년간 서울시장을 했던 박 전 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해 보궐선거를 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상전벽해가 됐는데 왜 정치인만 그대로인가? 옛 사람들 이야기를 반복해서는 희망이 없다"고 꼬집었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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