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총 4경기 연기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됐던 케빈 듀란트가 11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전에 복귀해 덩크슛을 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12일 예정된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와 뉴올리언스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댈러스와 뉴올리언스전과 13일 시카고와 보스턴전이 각각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12일 전했다.
댈러스는 막시 클리바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선수 4명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고, 보스턴 역시 선수 7명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격리에 들어갔다.
전날인 11일에도 보스턴과 마이애미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NBA 사무국은 경기시작 2시간 전에 마이애미의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코로나19 의심 반응을 나타내는 등 다수의 격리자가 발생하며 최소인원인 8명을 채우지 못했다며 경기를 연기했다. ESPN은 “13일 필라델피아 원정을 앞둔 마이애미 선수단은 12일 보스턴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0-21시즌 NBA 정규리그에서 코로나19로 연기된 경기는 4게임으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처음으로 연기된 일정은 지난달 24일 휴스턴과 오클라호마시티전이다.
NBA에선 최근 코로나19 여파가 커지자 시즌을 잠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사무국은 “시즌 중단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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