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연기상 11관왕에 오르며 오스카를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윤여정은 12일 발표된 미국 뮤직시티 비평가협회상(내슈빌 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같은 날 발표된 샌디에고 비평가협회상과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상에서도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샌디에고 비평가협회상에서는 ‘미나리’가 여우조연상과 함께 각본상까지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정이삭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작품상 3관왕과 각본상 4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윤여정은 전미비평가협회(NSFC) 여우조연상에서 오스카 유력 후보인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RUNNERS-UP에 선정된 바 있다. 전미비평가협회 상은 전미비평가위원회 상과 더불어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비평가상에 해당된다.
또한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에서는 2019년도 아카데미 수상 배우인 올리비아 콜맨과 경합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한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웨스턴뉴욕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영화기자협회 그리고 선셋필름서클어워즈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계적인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유지하며 탁월한 작품성을 입증한 ‘미나리’는 “‘기생충’을 이을 오스카에서 주목할 작품”(Deadline Hollywood Daily) “국경을 초월한 최고의 영화”(Vague Visages) “사랑스럽고 특별한 작품”(RogerEbert.com) “이 영화는 기적이다”(The Wrap) 등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내달 28일 열리며,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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