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5세 딸 흉기로 찌르고 자해한 엄마... 모녀 생명 지장 없어

알림

5세 딸 흉기로 찌르고 자해한 엄마... 모녀 생명 지장 없어

입력
2021.01.18 11:31
수정
2021.01.18 11:38
0 0

남편 주말 아르바이트 나간 사이 범행
경찰, 평소 우울증 앓았다는 진술 확보
여성 회복하는대로 범행 동기 조사 예정

아동학대. 게티이미지뱅크

아동학대.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안성에서 다섯 살 딸을 흉기로 찌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엄마와 딸 모두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자신의 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37)를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20분쯤 안성시 공도읍의 자택에서 친딸 B양(5)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자해를 시도했다.

A씨가 B양을 흉기로 찌른 직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쓰러져 있던 A씨와 B양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당시 현장에는 B양의 세 살배기 동생도 있었으나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일 직장에 다니는 남편은 가정 형편 때문에 주말 아르바이트를 위해 당시 집을 비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B양과 A씨 모두 수술경과가 좋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엄마의 경우 조사 받을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A씨가 회복 되는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