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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영광이었다" 트럼프, 백악관 떠났다… '셀프 환송' 뒤 플로리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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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영광이었다" 트럼프, 백악관 떠났다… '셀프 환송' 뒤 플로리다 집으로

입력
2021.01.20 23:19
수정
2021.01.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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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트럼프 시대' 폐막… 바이든 취임식 불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전 8시 20분쯤 자체 환송 행사가 열리는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가기 위해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 도착해 있는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전 8시 20분쯤 자체 환송 행사가 열리는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가기 위해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 도착해 있는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4년간의 ‘트럼프 시대’가 막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쯤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워싱턴 백악관을 떠나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했다.

남색 코트 차림에 붉은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 탑승 전 취재진을 향해 “일생의 영광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집”이라며 “우리는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10분쯤 뒤 기지에 도착한 대통령 부부는 이곳에서 약 20분간 자체 환송 행사를 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갈아 타고 거처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송 행사 연설을 통해 재임 중 자기 업적을 자랑하고 참석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새 행정부의 큰 행운과 성공을 기원한다. 나는 그들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날 정오쯤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바이든 당선인의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후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군 기지에서 ‘셀프 환송식’을 한 대통령은 트럼프가 최초다.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 정오부터 트럼프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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