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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해킹에…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문서 유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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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해킹에…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문서 유출 가능성"

입력
2021.01.22 17:15
수정
2021.01.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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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문서 유출 가능성에?
"환자 개인정보 포함 안 돼…유출 피해 없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셀트리온 제공


유럽의약품청(EMA)에 대한 사이버 해킹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관련 문서에도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셀트리온은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피해를 입었다며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EMA에 제출했던 문서 중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와 바이오시밀러 허쥬마(CT-P6), 트룩시마(CT-P10) 일부에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EMA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국내에 이어 올해 7월까지 EMA에 긴급 사용승인을 획득하기 위해 렉키로나주와 관련한 문서 일부를 제출한 상태다.

이번 해킹 공격은 셀트리온 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미국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 등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셀트리온은 의약품과 관련한 환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한 관계자는 "문서 유출 가능성도 있지만, 해당 문서에 환자의 개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유출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EMA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렉키로나주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및 허가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백신 제조사에 대한 북한 해킹 시도 이슈도 있어서 내부 시스템도 꼼꼼히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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