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2명 확진...밀접접촉자 분류돼 자가격리 중
행정업무 담당 직원, 선별진료소 방문 이력 없어
하남시보건소 측 진료소 등은 폐쇄않고 운영키로
경기 하남시보건소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틀 새 2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다만 확진 판정 받은 직원들이 행정직이어서 선별진료소 등에 방문한 적이 없어 폐쇄 등의 조치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23일 하남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남시보건소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앞서 지난 22일 하남시보건소 직원 B씨가 확진판정을 받자 보건소 전체 근무자 189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다. B씨는 가족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 출근하지 않고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행정담당 직원이어서 선별진료소에 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증상이었으며 하루 전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방역 당국은 B씨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청 직원 23명에 대해서도 선제적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는 폐쇄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며 “다음 주 중에 시청 전 직원 1,400여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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