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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요양병원서 또 집단감염… 종사자·환자 10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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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요양병원서 또 집단감염… 종사자·환자 10명 확진

입력
2021.01.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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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및 전수검사 실시

지난 18일 오전 서울시가 시내 첫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한 강남구 '느루요양병원'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근무자들이 방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해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18일 오전 서울시가 시내 첫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한 강남구 '느루요양병원'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근무자들이 방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해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에서 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또다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종사자 1명과 환자 9명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해당 병원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직원 A씨가 확진된 사실을 23일 오후 파악했다. 이후 해당 확진자가 일한 3층 병동 환자 8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 현재까지 환자 9명이 확진된 사실을 확인했다.

요양병원 건물은 모두 4층 규모로 1∼3층만 병원이고 4층은 별도 엘리베이터가 있는 골프 연습장이다. 1층은 원무과와 직원 식당, 2층과 3층은 병동으로 모두 193병상에 입원 환자 160명, 직원 90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보건소는 병원 3층 확진환자와 접촉한 직원을 격리하는 등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또 이날 오전 전체 환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감염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날 요양병원 집단 감염 외에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산발적 감염도 이어졌다. 산발적 감염은 주로 가족간 접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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