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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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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직위해제

입력
2021.01.25 10:08
수정
2021.01.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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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에서 회견문 낭독을 마치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에서 회견문 낭독을 마치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사건으로 직위 해제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포스트 심상정'으로 정의당 대표직을 맡아왔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당무상 면담을 위해 식사자리를 가졌다”며 “면담 종료 후 김 대표가 장 의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배 부대표는 “피해자인 장 의원은 고심 끝에 1월 18일 젠더인권본부장인 제게 해당 사건을 알렸고, 이후 수차례 걸친 피해자ㆍ가해자 면담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고 했다.

김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 사실 관계를 위한 추가 조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배 부대표는 전했다. 배 부대표는 “오늘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 김 대표를 당 징계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를 했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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