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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최대 15㎝ 폭설에 태풍급 강풍까지... 다시 한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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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최대 15㎝ 폭설에 태풍급 강풍까지... 다시 한파 온다

입력
2021.01.27 18: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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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아침기온이 영하권을 보인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지역 아침기온이 영하권을 보인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출근하고 있다. 뉴스1

낮 기온이 14도에 육박했던 포근한 봄 날씨가 물러가고 28일부터는 다시 한파가 시작된다. 이번 한파는 최대 '15㎝ 대설' '초속 25m 강풍'을 동반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28일 오후부터 차가운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29일 아침 기온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28일 강수 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전국(경상도 동쪽 일부 제외)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27일 예보했다. 28일 오전 서쪽 지역부터 비 또는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낮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다 저녁쯤 그칠 전망이다. 다만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내리는 눈은 29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경기동부, 강원도, 전라동부내륙에 특히 많은 눈이 내리겠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경기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를 중심으로 최대 10㎝ 이상, 29일까지 눈이 계속되는 전라동부내륙에는 최대 15㎝ 이상의 눈이 쌓이겠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광주·전남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8일 광주 북구 신용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통장 단원들이 주민들의 보행로 확보를 위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광주·전남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8일 광주 북구 신용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통장 단원들이 주민들의 보행로 확보를 위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9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강원도(동해안 제외), 경북북동산지, 전라권(전남남해안 제외), 충북권,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3~10㎝(많은 곳 전라동부내륙, 제주도산지 15㎝ 이상) △수도권(경기동부 제외), 경북권내륙(북동산지 제외), 경남서부, 전남남해안, 충남권,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5도 1~5㎝ △강원동해안, 경북북부동해안 1㎝ 안팎이다.

28일 오후부터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29, 30일 이틀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중부지방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28일에 비해 5~10도가량 크게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태풍급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오전부터 서해 도서 지역을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에 초속 7~18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해안과 제주도, 도서 지역, 산지에서 순간적으로 초속 25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발생하겠다"고 분석했다. 물결도 28일 전 해상에서 2~6m(동해 먼바다 8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상은 29일까지, 남해상과 동해상은 30일까지 파도가 매우 높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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