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 3종.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의 예약 구매 고객 개통 기간을 1주일 연장한다. 특정 모델에 대해 수요가 몰리면서 제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 소비자를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초 준비된 갤럭시 S21 시리즈 일부 모델의 사전 개통 물량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예약자 개통 기간을 28일에서 다음달 4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을 한 뒤 28일까지 개통한 소비자에게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 스마트태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하지만 갤럭시S21 팬텀 그레이·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 색상과 갤럭시S21 울트라 팬텀 블랙 색상 등 모델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개통 기간까지 시장에 공급되지 못했다. 사전 구매 개통 기간 연장에 따라 사은품 신청 기간도 다음달 5일에서 15일로 늘어났다. 다만 공식 출시는 그대로 29일이다.
이동통신업계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의 사전 예약 물량은 전작인 갤럭시S20보다 20% 많은 수준으로 추산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갤럭시 5세대(5G) 이동통신 전략 모델 중 처음으로 100만원 이하로 출시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이통3사도 최대 50만원에 달하는 공시지원금까지 지급하면서 출시 초반 흥행을 거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연간 판매량은 전작 보다 40% 늘어난 2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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