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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스타트업 지원으로 3만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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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스타트업 지원으로 3만개 일자리 창출

입력
2021.01.28 16:06
수정
2021.01.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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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디캠프 프론트원이 2030년까지 스타트업에서 18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디캠프 프론트원(센터장 김홍일)은 28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창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간 부문에서 총 2조4,033억원의 유발 투자와 총 6조7,000억원에 해당하는 경제적 가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파급 효과로 3만2,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디캠프는 19개 금융기관이 8,450억원을 출연해 2012년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만든 지원 조직이다. 지난해 7월 서울 마포에 스타트업 육성센터인 프론트원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디캠프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선릉역 디캠프에서 온라인으로 경제 효과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디캠프 제공

디캠프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선릉역 디캠프에서 온라인으로 경제 효과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디캠프 제공

이번 발표는 재단에서 서울대 경영대학 박남규 교수에게 의뢰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1월 15일까지 4주간 240개 스타트업과 기관 운용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박 교수는 재단에서 투입한 예산 10억원당 17.24명의 취업을 유발한 것이어서 예산 효율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재단은 서울 선릉역 근처 디캠프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센터인 서울 마포의 프론트원을 통해 스타트업들에게 비용을 받지 않고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디캠프는 이 같은 공간 지원으로 3년간 90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됐다는 분석이다.

디캠프는 스타트업 투자도 늘렸다. 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26개 스타트업에 146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58개 기업은 위탁투자와 매칭투자 방식으로 지원했고 핀다, 고피자 등 68개 기업에는 83억5,000만원을 직접 투자했다.

앞으로 디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투입 예산이 10년간 연 평균 20%씩 지속 증가하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2조6,207억원의 예산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총 12조7,854억원의 유발 투자를 만들어 총 40조9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총 18만8,522명의 취업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교수는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하려면 “재단이 기존 투자에서 회수한 잉여가치를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추가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재원과 전문 인력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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