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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구매' 노바백스 백신, 英 임상시험 89.3%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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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구매' 노바백스 백신, 英 임상시험 89.3% 효능

입력
2021.01.29 08:17
수정
2021.01.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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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변이엔 85.6% 효능… 남아공 중간시험서 60%
변이에 맞춘 새 버전도 개발…2분기 임상시험 돌입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89.3%의 높은 효능을 보였다.

노바백스는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조만간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영국 임상시험에는 18~85세 성인 1만5,000명이 참여했다. 이중 65세 이상이 27%를 차지한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 보호를 기대할 수 있는 청신호다.

특히 노바백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분석 결과, 효능 85.6%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중간시험에서 예방효과 60%를 보였다. 남아공발(發)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보다 치명적이다.

남아공 노바백신 임상시험 수석연구원 샤비르 마디 교수는 “남아공에서 코로나19 위험성이 60% 감소했다는 건, 이 백신이 남아공을 강타하고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 중인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노바백신은 이달 초 변이 바이러스에 맞춘 백신 새 버전 개발에도 착수했다. 2분기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현재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미국 행정부는 임상시험과 1억회분 구매 비용으로 160만달러(약 1조7,888억원)를 지원했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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