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등 내용을 담은 검찰 고위 간부(검사장급) 인사를 7일 발표했다.
이날 오후 발표된 검사장급 인사안에 따르면,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 등을 밀어붙이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물론,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들과도 대립각을 세웠던 이 지검장은 한 차례 더 같은 자리를 맡게 됐다.
윤 총장 징계 국면에서 각종 절차 위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라임자산운용 검찰·정치권 로비 의혹'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장에 보임됐다. 심 국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은 이정수 현 서울남부지검장이 맡게 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최근 윤 총장과 두 차례 만나 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다만 윤 총장 의견은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보여주기식 만남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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