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센터서 1일 1200~1800명 접종
지난 2일 오후 충남 공주시 ㈜신아양행에서 업체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주사기를 생산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지역 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 만든다.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 내 휴게, 전시, 집회 시설 등으로 사용되던 시민사랑채 건물에 접종센터를 3월 중 설치하고, 백산홀과 미로전시실을 접종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부산시민공원을 예방접종센터로 선정한 것은 공공시설로서 자연환기 여건, 대규모 접종가능 면적, 입구와 출구가 떨어진 동선, 자가발전ㆍ전기ㆍ조명 시설 등을 갖춘 데다 응급의료기관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 등 때문이다.
내달 접종센터가 문을 열면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먼저 접종을 시작한다. 이후 노인과 장애인, 노숙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등 정부가 정한 순서에 따라 접종을 확대한다.
시는 접종센터 인력을 1개 팀당 1일 600명 접종이 가능한 규모인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으로 편성해 모두 2∼3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예방접종센터는 운영 주체가 구ㆍ군이고 센터장은 소재지 보건소장이 맡는다. 부산에는 16개 구ㆍ군 각각에 1곳씩 설치한다. 부산시민공원에 이어 나머지 센터는 7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는 모더나와 화이자 제품과 같이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공간이다. 정부 접종계획에 따라 중앙, 권역,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설치ㆍ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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