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8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줄어든 건 지난해 11월 23일(271명) 이후 77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264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111명)ㆍ경기(79명)ㆍ인천(17명) 수도권에서만 207명이 발생했다. 이 중 47명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밖에 대구에서 20명, 부산과 광주에서 각 7명, 충남과 경북에서 각 5명, 대전과 강원, 경남에서 각 4명, 세종에서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으로, 이 중 13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검역 단계에서 9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중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353명 증가해 누적 7만1,218명으로 늘었고, 3명이 추가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1,474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명이 줄어 1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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