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수명을 다한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공정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에 시작되는 폭스바겐의 배터리 재활용 공정은 독일 내 잘츠기터(Salzgitter)에 위치한 폭스바겐의 공장에서 시행된다.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이라는 새로운 업무 규격을 부여 받은 만큼 잘츠기터 재활용 공장은 초기에는 연간 3,600개의 작업 규모를 갖출 예정이며 숙련도 및 기술 발전에 따라 소화 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배터리 재활용의 핵심은 바로 배터리의 주요 원자재인 리튬과 니켈, 망간, 코발트, 알루미늄 등 다양한 금속을 추출하여, 이를 다시 새로운 배터리 제작에 공급하는 것에 있다.
특히 니켈이나 망간, 코발트 등과 같이 수급이 다소 어려운 금속을 재활용할 수 있어 그 가치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공개된 재활용 공정은 배터리 케이싱을 제거하고, 셀을 분리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각 단계에서 고유의 자원을 추출한다. 특히 셀 단위에서도 섬세한 공정을 통해 각종 요소들을 분리, 배터리 제작 원료 형태로 다듬는다.
폭스바겐 측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재활용 작업을 통해 배터리에 사용된 금속 중 약 70%가 재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추출이 되고 있으며 향후 90% 이상의 재활용 효율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이고 각종 금속 채취 및 채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환경 및 인적 문제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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