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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인기라서? 루이비통의 950만원짜리 셔츠 '너무 나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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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인기라서? 루이비통의 950만원짜리 셔츠 '너무 나갔네'

입력
2021.02.14 16:41
수정
2021.02.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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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인형 붙은 스웨트셔츠 온라인서 화제

루이비통의 퍼핏 후디 제품. 루이비통 홈페이지 캡처

루이비통의 퍼핏 후디 제품. 루이비통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손뜨개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루이비통은 너무 나갔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패션브랜드 루이비통의 2021년 가을·겨울 컬렉션 제품 '퍼핏 후디'를 소개하면서 내린 평가다. 온라인에서 화제인 이 제품은 7,450달러(한국 가격 952만원)에 출시된 스웨트셔츠로, 판다·홍학·쥐·개구리·원숭이 등 코바늘 뜨개질 인형이 14개나 달려 있다.

루이비통의 퍼핏후디 모델 착용컷. 루이비통 홈페이지 캡처

루이비통의 퍼핏후디 모델 착용컷. 루이비통 홈페이지 캡처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루이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질 아블로 주관으로 지난달 출시된 이 제품에 대해 '기발하다'는 반응과 함께 '장난감 상자가 착용자에게 토해 놓은 것 같다' '모델이 왜 화가 나 보이는지 알 것 같다' 등의 평가를 내놓았다. 신문은 디자이너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이 2009년 가수 레이디 가가를 위해 디자인한 개구리인형으로 뒤덮인 코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라고 전했다.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이 2009년 레이디 가가를 위해 디자인한 코트. 장 샤를 카스텔바작 인스타그램 캡처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이 2009년 레이디 가가를 위해 디자인한 코트. 장 샤를 카스텔바작 인스타그램 캡처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 제품의 패러디까지 등장하는 등 조롱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지만 홍콩에서는 이 제품이 이미 품절된 상태라고 신문은 밝혔다. 시카고 일리노이공과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아블로는 지난달 패션쇼에서 뉴욕과 파리 등 도시의 주요 건물을 담아낸 패딩 재킷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달 루이비통 2021년 가을·겨울 패션쇼에 등장한 도시 스카이라인 재킷. 뉴욕포스트 캡처

지난달 루이비통 2021년 가을·겨울 패션쇼에 등장한 도시 스카이라인 재킷. 뉴욕포스트 캡처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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