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쌍둥이 자매 이재영(25)과 이다영(25)에 대해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흥국생명은 15일 "구단은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며 "구단은 이번 일로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구단 측은 "학교 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두 선수는 자숙 기간 중 뼈를 깎는 반성은 물론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비는 등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이어 "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 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구단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배구단 운영에서 반인권적 사례가 없는지 스스로를 살피고, 선수단 모두가 성숙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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