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지기학(57) 연출가가 임명됐다.
17일 국악원에 따르면 지 감독은 2023년 2월 15일까지 2년간 민속악단을 이끈다. 지 감독은 소리꾼과 창극 연출가로 활동해 왔다. 1997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창극단 지도단원, 악장 등을 거쳐 재작년까지는 4년간 민속국악원의 예술감독을 지냈다. 지 감독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를 이수한 바 있다.
국악원과 인연도 깊다. 작은창극 시리즈 공연 6편 가운데 '토끼타령' '심청아' '화용도타령-타고 남은 적벽' '꿈인 듯 취한 듯' 4편의 연출을 맡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지 감독은 "국악원과 함께한 2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속악단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전통예술 창작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의 새로운 전통예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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