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달뜨강' 지수, 학폭 의혹… 조병규·박혜수 이어 KBS 삼중고
알림

'달뜨강' 지수, 학폭 의혹… 조병규·박혜수 이어 KBS 삼중고

입력
2021.03.03 13:48
수정
2021.03.03 14:00
0 0

키이스트 "이메일로 제보 받고 사실 관계 파악할 것"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비상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지수. 키이스트 제공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지수. 키이스트 제공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28)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3일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이메일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제보받겠다"고 밝혔다. 지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을 내보내는 KBS엔 비상이 걸렸다.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지수가 학교 일진으로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온라인엔 지수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여럿 등장했다. 여태 불거진 연예인 학폭 의혹 중 폭로 수위가 가장 심각해 논란의 불길은 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키이스트는 "본 사안을 중대하게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고 밝혔다. 그리곤 이메일(rpt@keyeast.co.kr)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를 취합한 후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키이스트는 "사실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와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러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양해도 부탁했다.


KBS 새 드라마 '디어엠' 한 장면. 주인공인 박혜수가 학폭 의혹으로 구설에 올라 첫 방송이 연기됐다. KBS 제공

KBS 새 드라마 '디어엠' 한 장면. 주인공인 박혜수가 학폭 의혹으로 구설에 올라 첫 방송이 연기됐다. KBS 제공


조병규·박혜수 등 연이은 학폭 의혹 구설에... 드라마 편성 연기 등 몸살

이로 인해 지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방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학폭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배우를 그대로 내보내면 시청자 항의로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이은 연예인 학폭 의혹에 KBS는 직격탄을 맞았다. 출연자 교체를 비롯해 편성 연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KBS는 학폭 의혹이 제기된 배우 조병규의 새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 출연을 전면 보류했다. 학폭 의혹이 쉬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배우의 예능 고정 출연에 부담을 느껴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

'컴백홈' 제작진은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고,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출연 보류 결정 배경을 밝혔다.


배우 조병규가 학폭 의흑으로 KBS 새 예능 '컴백홈' 출연이 보류됐다. '컴백홈' 예고영상 캡처

배우 조병규가 학폭 의흑으로 KBS 새 예능 '컴백홈' 출연이 보류됐다. '컴백홈' 예고영상 캡처


배우 박혜수를 둘러싼 학폭 의혹이 커지자 KBS는 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디어엠' 첫 방송도 결국 연기했다. 배우의 사생활 문제로 드라마 첫 방송이 연기되기는 이례적이다. '디어엠'은 애초 지난달 26일 첫 전파를 탈 예정이었다.

지난해부터 촬영해 온 '디어엠'은 사전제작으로 이뤄져 촬영이 모두 끝났다. 주인공인 박혜수가 학폭 의혹으로 구설에 오르면서 제작진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병규와 박혜수는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양승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