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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거머쥔 정이삭 감독, 아카데미도 잡을까

입력
2021.03.0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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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 배계규 화백

정이삭 감독. 배계규 화백

재미동포 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미나리'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007년 데뷔작 '문유랑가보'가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재능을 인정받은 정 감독은 미국에서 터전을 다지기 위해 애쓰는 이민자 가족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미나리'는 지난해 '기생충'에 이어 한국어 영화 2년 연속 외국어영화상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미나리'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수상할 수 있을까.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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