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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폭발한 흥국생명, 1위 탈환…자력 우승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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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폭발한 흥국생명, 1위 탈환…자력 우승 희망

입력
2021.03.06 19:43
수정
2021.03.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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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이 6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흥국생명 김연경이 6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흥국생명이 김연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정규리그 다시 우승 기대를 키웠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5)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19승 9패 승점 56을 기록해 GS 칼텍스(19승 9패 승점 55)를 승점 1로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며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9일 현대건설, 13일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4위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3위 탈환에 실패했다.

2세트까지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춘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균형을 깼다. 김연경은 13-12에서 상대 팀 정대영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막았고, 이후 연속 시간차 공격을 앞세워 16-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23-23, 동점 상황에서도 다시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김채연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도 11-10에서 김채연, 김미연의 연속 득점 등으로 점수 차를 벌린 끝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연경은 블로킹 4득점, 서브 에이스 2득점을 포함해 26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는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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