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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프랑스 의원 헬기 추락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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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프랑스 의원 헬기 추락 사망

입력
2021.03.08 08:48
수정
2021.03.08 11: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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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다소 공화 하원의원 사고사
佛 최대 방위산업체 다소그룹 상속자

7일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한 올리비에 다소 프랑스 공화당 의원. AFP 연합뉴스

7일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한 올리비에 다소 프랑스 공화당 의원. AFP 연합뉴스

프랑스 최대 방위산업체 다소그룹의 창업주 일가인 올리비에 다소(69) 공화당(LR) 하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숨졌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다소 의원은 이날 오후 6시쯤 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 도빌 인근 자신의 별장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개인 소유 헬기로 이륙하자마자 변을 당했다. 이번 사고로 조종사도 목숨을 잃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로 “평생 조국에 봉사를 멈출 줄 모르던 수장을 잃었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장 카스텍스 총리도 “인간적인 의원, 선견지명이 있는 기업가, 조국에 헌신하는 남자, 우아한 대담함을 가진 예술가였다”고 그를 추모했다.

다소 의원은 1977년 파리시의원으로 처음 정계에 발을 들였다. 2002년 우아즈주(州)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의석을 지켜왔다. 그는 1980년대 다소항공 경영진으로 활동했고, 2000년대에는 일간 르피가로 등을 소유한 다소그룹 이사로도 활동했으나 정치인으로 본격 활동하면서 그룹 경영에서 손을 뗐다.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다소 의원의 재산은 약 60억유로(약 8조754억원)로 글로벌 부자 36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을 창업한 다소 의원의 할아버지 마르셀 다소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비행기에 사용되는 프로펠러를 개발한 항공 기술자이자 유명 발명가다. 다소는 대표적인 첨단 차세대 전투기 ‘라팔’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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