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라디오' 김수희, 동안 외모 비결? "철없이 살아서 그런 것 같다"

김수희가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했다. '허리케인 라디오' 제공

김수희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오늘(8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가수 김수희가 출연해 눈물을 보여 화제다. 7년만에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 김수희는 세월이 비켜간듯한 외모로 DJ 최일구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김수희는 "철없이 살아서 그런 것 같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려고 하지 않고, 흐름대로 살고 있다"며 동안의 비결을 전했다.

이어 김수희는 지난 97년 발표된 '단현'을 애절한 목소리로 소화해 청취자의 심금을 울렸다. 김수희는 "'단현'은 발표된 지, 24년이 된 곡인데 유튜브에서 역주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희와 20년 지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김수희는 함춘호가 진행을 맡은 TBS FM '함춘호의 포크송'을 응원했고 함춘호는 "언제 봐도 멋있는 누님" 이라는 말로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김수희는 자신의 메가 히트곡 '애모'를 부른 후 잠시 눈물 짓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희는 "옛 생각이 많이 났다. 함춘호를 보고 예전에 함께 만들었던 앨범 그리고 그 시간들이 생각나 목이 막히더라" 말하며 남다른 감성을 보였다.

한편,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 95.1Mhz에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