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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1주일간 공공시설 폐쇄"...60명 집단 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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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1주일간 공공시설 폐쇄"...60명 집단 감염 발생

입력
2021.03.0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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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까지...이장단 회의 등도 중단키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방역 강화

김보라 안성시장이 8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긴급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이 8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긴급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경기 안성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하고, 오는 14일까지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장 회의 등 다중이 모이는 공적 모임도 중단한다.

안성시는 최근 지역 내 한 축산물공판장에서 60명에 이르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해당 공판장에서는 지난 6일 직원 2명과 가족 2명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협력업체 직원 등 670여 명의 전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인 결과 사흘 새 확진환자가 기존 4명을 포함해 모두 60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현재 120여 명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당 공판장은 비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다닥다닥 붙어 일하는 작업 환경이 집단 감염의 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축산물 특성상 영상 10~15도의 냉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탓에 환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성시와 방역 당국은 해당 영업장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리고,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 현재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역사회 및 n차 감염 방지하기 위해 도서관, 문화센터, 실내외 체육시설 등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을 오는 14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며 “이장 회의 등 다중이 모이는 공적인 모임과 회의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와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지역 내 전파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지인과의 사적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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