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로선 4번째
재미동포 배우 스티븐 연이 한국계 배우 최초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발표에 따르면 스티븐 연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포함됐다. 아시아계 배우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는 1982년 ‘간디’의 인도계 영국 배우 벤 킹슬리 이후 39년 만이다. 1956년 율 브린너(몽골계 러시아인)를 시작으로 아시아계 배우가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것은 스티븐 연이 4번째다. 아시아계 배우가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가져 간 건 두 차례(율 브린너, 벤 킹슬리)다.
재미동포 2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는 미국 아칸소주에 정착하려는 한국인 가족의 사연을 다룬다. 스티븐 연은 미국에 이민 온 가족의 아빠 제이콥을 연기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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