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태' 정부 합동조사단 2차 조사 결과
지자체 공무원 18명, 지방공기업 5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부동산 투기 실태를 조사 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은 3기 신도시 관련 지자체 공무원(6,581명)과 지방 공기업 전 직원(2,199명) 등 총 8,653명을 대상으로 토지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23명의 ‘투기 의심자’를 파악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자 8,780명 가운데 127명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아 조사하지 못했다.
조사단은 8,653명 중 3기 신도시 지구 및 인접·연접 지역 내 토지 거래자 28명을 확인했다. 지자체 공무원 23명, 지방공기업 직원은 5명이었다. 이 가운데 투기가 의심돼 수사를 의뢰할 대상은 23명이다. 지자체에서 18명(광명 10명, 안산 4명, 시흥 3명, 하남 1명), 지방 공기업에서 5명(부천도공 2명, 경기도공 1명, 과천도공 1명, 안산도공 1명)이 각각 파악됐다. 이들이 소유한 토지는 총 32필지다. 조사단은 28명 중 5명은 가족 간 증여로 추정하고 있지만, 수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이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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